**[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4일 펄어비스에 대해 게임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하는 이유는 이번 지스타에서 공개된 주요 경쟁사의 출시 예정 신작이 ‘붉은사막’을 능가하지 못하여 이에 대한 격차가 상당하다는 점을 감안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목표주가 산정은 ‘붉은사막’의 초기 성과가 온전히 발현될 2025년 지배주주지분 2323억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25배와 연간 할인율 10%를 적용한 올해 기준 현재가치”라며 “‘붉은사막’ 출시 시점은 기존 2024년 2분기에서 중립적 수준을 반영해 2025년 2분기로 1년 순연하되 관련 초기 분기 판매를 포함한 누적 판매량은 공개된 인게임 영상의 글로벌 유저 피드백을 기준으로 기존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진구 연구원은 “‘붉은사막’의 출시 시점이 시장에서 용인할 수 있는 3~6개월 수준을 넘어선 1년 정도 딜레이가 발생하고 이에 따라 재무적 기여가 발생할 시점이 멀리 있음에도 펄어비스를 게임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하는 이유는 이번 지스타에서 공개된 주요 경쟁사의 출시 예정 신작이 동사의 붉은사막을 능가하지 못하여 이에 대한 격차가 상당하다는 점을 감안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8월 게임스컴에서 영상 공개 이후 유저들도 분절된 인게임 영상이 아닌 연속적인 플레이 버전의 인게임 영상을 지속적으로 원하고 있다는 관점에서 게임스컴 기준으로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지날 경우 유저 대상 신뢰도 및 글로벌 관심도 측면에서 사측에 불리한 상황이 발생할 여지가 존재할 수 있음을 부연 설명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붉은사막’ 출시 지연과 연계해 도깨비와 붉은사막의 멀티플레이 출시 시점도 기계적으로 1년씩 순연하여 추정치를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펄어비스 매니지먼트가 모든 투자자들에게 대해 보다 진정성있고 구체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공식적인 자리에서 진행해야 한다는 점을 밝힌다”라며 “‘붉은사막’은 개발 착수로부터 출시 예상 시점까지 7년이 소요되는 게임으로 통상적 게임의 개발 기간을 넘어서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펄어비스에는 자체 게임 엔진과 신작의 높은 퀄리티를 신뢰하고 투자하는 중장기 투자자들이 많으며 이분들의 투자수익률이 부정적인 상황에 놓여있음을 감안할 때 사측은 개발의 진행 상황과 추가적으로 시간이 필요한 이유 및 전년대비 베이스의 출시 예정 시기 정도는 공식적 자리에서 투자자들에게 공개할 필요가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고 진단다.
그는 “이는 일반적으로 상장사는 기업공개(IPO)시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조달을 하며 유통시장에서 이에 대한 가치가 이전되면서 현재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에게 동 자격이 이전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향후 공식적 자리에서 상기 조건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펄어비스 멀티플을 기계적으로 할인 적용할 것임을 명시적으로 밝힌다”고 말했다.